학교폭력
아이가 방학 동안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. 새로운 경험을 하며 잘 지내고 돌아왔고, 일상도 차츰 자리잡아가던 중에 갑작스럽게 형사고소가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. 한동안 멍하니 휴대폰만 들고 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. 연수 중 같은 반 학생과 말다툼이 있었던 건 알고 있었지만, 아이들끼리 자연스럽게 끝난 일이라 생각했거든요. 그런데 고소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. 친구 사이 갈등 한 번 없던 아이인데 형사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걸 보며 마음이 내려앉았습니다. ‘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’, ‘어떻게 해야 아이를 지킬 수 있을까’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. 그때 신결을 알게 되었고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. 처음 건네주신 말이 “많이 놀라셨겠다”였는데, 그 한마디가 저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. 괜히 긴장도 풀리고, 그래도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경찰 조사, 학폭위까지 혼자 감당했다면 정말 막막했을 텐데, 변호사님들이 옆에서 같이 다니며 도와주셨습니다.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도 불안해했지만, 설명도 차근차근 해주시고 상황마다 의지할 수 있도록 챙겨주셔서 버틸 수 있었습...